기내 와이파이 속도경쟁으로 승객 편의 향상

Airlines

전 세계적으로 82개의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작년보다 12개 항공사가 증가하였으며 미국에서는 80%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43%의 확률로 기내에서 인터넷을 만날 수 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그리고 에미레이트 항공이 장거리 비행에서 기내인터넷을 제공하는 13개의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와이파이 이용을 보인다.

GoGo, ViaSat, Inmarsat 에서 제공하는 위성 광대역 서비스가 “Best Wi-Fi” 로 분류되며, 순항고도인 32,000피트에서의 인터넷 속도는 많은 공항에서보다 빠르고 저렴할지도 모른다.

델타항공은 350개 항공기 이상에서 이 Best 로 분류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나이티드 항공, 제트블루, 브라질의 GOL 항공, 버진 애틀란틱 항공에서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제공을 하고 있다.

항공사마다 다른 와이파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을 위해서는 가격 계획도 매우 다양해진다. 무제한 기내 인터넷 사용 이용권을 판매하기도 하며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Source : Skift


AMK Insight

ELFY(항공 여객 서비스)

어쩌면 앞으로는 스마트폰 설정에 ‘비행기 모드’ 대신에 ‘잠수 모드’나 ‘스텔스 모드’ 같은 이름이 생길지 모르겠다. 이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2개 항공사가 현재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부터 A350 기종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리고 지난 2006년에 관련 사업을 중단했던 대한항공 역시 국제적인 추세에 맞추어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에서는 미국 보잉의 자회사인 CBB(Connexion by Boeing, 커넥션바이보잉)을 통해 2005년부터 1년 동안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한 바 있으나, 당시 수요가 적었고, 게다가 느린 와이파이 속도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평균 속도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은 기내 인터넷의 속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해당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과 더불어 항공사 자체에 대한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IFE (Inflight Entertainment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승객의 불만 사항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리모컨이나 터치 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면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부터 시작해서, 기내 상영 영화나 프로그램 목록의 다양성 문제, 최신 영화나 최신 음악 업데이트 문제, 제공되는 헤드셋이나 이어폰의 품질 문제, 자막 설정 오류, 그 밖의 기타 기술적인 또는 감성적인 요소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고객 관리의 측면에서 보면 기내 와이파이 또한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기내 서비스 중 하나의 범주에 해당할 뿐이다.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하려는 항공사는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잠재적 불만 요소를 파악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다수가 인정하는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유지하여 불만 제기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첫발을 디디는 항공사들이 잘 해내기를 건투를 비는 바이다.

 

Yahn(항공기술)

여행을 가는 비행기에서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생활이 조금 더 가까워진 듯 하다. 위성 통신과 지상 기지국을 통해서 기내에 인터넷 보급을 하려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다. 2000년대 초 Boeing은 Connexion이라는 회사를 통해 기내에 인터넷을 가져오는 기술을 도입하였고 그 후 Gogo, Row 44, OnAir, AeroMobile, Aircell와 같은 회사들이 기내 인터넷 보급을 위해 나타났다.

현재 기내 인터넷 연결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는 Gogo, Panasonic Avionics, Global Eagle, SITAONAIR, Thales InFlyt, Inmarsat, ViaSat 등이 있다. 근래의 급격한 기내 인터넷 보급 활성화는 HTS(High-throughput satellite)를 통한 Ku-band(방송/통신용 Intelsat 위성 사용)와 Ka-band(통신용 Inmarsat 5세대 위성 사용) 주파수 대역 활용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이는 이용하기에 답답했던 이전의 기내 인터넷 속도를 끌어올렸다.

기존의 기내 인터넷은 북미지역에서의 시장성을 바탕으로 도입되었으나 최근 증가한 승객과 항공사들의 수요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인다. 최고 품질의 기내 인터넷 보급을 이끄는 항공사는 기사에서 나타나듯이 Delta지만 이외에도 전 세계 대부분 항공사에서 더 나은 기내 와이파이 보급을 진행 중이거나 검토 하는 만큼 기내 인터넷 보급 현황은 매년 급격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 역시 아시아나의 A350이 Ku-band를 사용한 Panasonic 기내 인터넷을 운영 중이며 대한항공 역시 기내 인터넷 도입을 위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2008년 3Mbps 정도의 속도를 제공하던 기내 인터넷은 현재 최고 품질의 기내 인터넷이라고 해봐야 약 7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의 평균 공공 와이파이 속도가 286.73Mbps인 것을 고려하면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술을 어떻게, 언제 적용하여 고객을 이끌 것인지 세계 항공사들의 대처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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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n

Yahn

여행과 비행기를 좋아하고 항공대 항공전자 공학과 졸업 후 항공사에 입사하여 정비기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신 항공 기술 트렌드 및 승객 편의 서비스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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