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에어 (AA-759), 난기류로 19명 부상

Airlines, Safety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하여 미국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 A330 항공기 (AA-759)가 2017년 8월 5일 롱아일랜드 인근에서 강하 중 난기류에 조우하여 10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부상을 당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후 계속 비행하여, 35분 후 필라델피아에 착륙하였다.

승객들에 의하면, 승무원들은 당시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었고, 약 4피트 (1.2미터) 가량 공중에 떠올라 천장에 부딪힌 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한 승무원은 어깨가 탈골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술하였다. 비행 후 3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US Aviation Weather Service는 A330 조종사가 보통 단계에서 심각 단계 수준의 난기류에 조우해 2번의 큰 흔들림이 있었다고 보고했고, 위치는 롱아일랜드 동쪽 지역으로 고도는 2만 8천피트였다고 전했다.

FAA는 8월 7일, 7명의 승무원과 3명의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하였고, 8월 14일 새로운 보고서에서 한 명의 승무원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8명의 승무원과 10명의 승객이 부상 상태에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해당 사건을 사고 등급으로 지정했다.

NTSB는 8월 17일, 해당 항공기가 난기류에 조우해 승무원 한명이 팔 골절상을 입었고, 사고 등급으로 지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Source: AVHerald


AMK Insight

항공 기상 레이더는 대기 중에 있는 수분 입자에 레이더가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구름의 크기나 위험도 등을 조종사에게 알려준다. 실제로 대기의 운동이 활발한 여름철이나 적도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있어 항공 기상 레이더의 활용도가 매우 크며, 구름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야간에는 그 효용성이 더 크다고 할 수있다.

많은 조종사들이 항공기상 레이더를 참고하여 운항 중 구름을 회피하기 어려운 경우, 좌석벨트 표시등을 미리 켜두어 승객과 승무원의 이동이나 부상을 예방하고 있다.

하지만, CAT 이라고도 불리는 clear air turbulence 에 조우하는 경우, 구름이 없는 맑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는데, 이는 항공기에 장착된 레이더로도 탐지가 안되며, 미리 예측하기가 어려워 승객이나 승무원들의 부상을 자주 야기하기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제트 기류도 이러한 CAT 의 한 종류이다.

비행중 탐지되는 기상 현상 외에도 항공사에서는 많은 기상 자료들을 이용하여 비행 전 조종사에게 항공 기상과 관련된 자료들을 제공하는데, 조종사들은 해당 자료 등을 참고해 객실 승무원들과 그 날의 비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게 된다. 이 과정 중에 난기류 구간이나 시간대 등의 정보들을 참고하여 객실 서비스 시간을 일부 조정하기도 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승객들에게는 좌석 벨트 표시등이 켜져있는 경우에 흔들림이 심하지 않더라도 표시등이 꺼질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권장된다. 몇 초후, 또는 몇 분후의 흔들림을 대비하여 좌석 벨트 표시등이 켜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는 흔들림이 없어 기내에서 이동하는데 무리가 없다 하더라도 난기류 구간을 통과하고 있어서 어느 순간 갑작스런 부상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난기류와 조우했을 경우 갑작스럽게 비행기가 몇 십 미터씩 추락하거나, 좌석, 천장 등에 부딪혀 큰 부상으로 연결 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기 내에서는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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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항공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비행교육 수료후 국내 메이저 항공사에서 장거리 기종 운항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COCKPIT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비행의 피로를 씻어주기도 하지만, 해외 체류중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들이 조종사로서 가질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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