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 아라비아의 위험천만한 이륙
Air Arabia A320 항공기는 홈베이스인 샤르자(Sharjah)를 출발하여 살랄라(Salalah)로 향할 예정이었으며, 늘 운항하는 공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샤르자 공항에는 13,000피트가 넘는 긴 활주로가 있다. 따라서 활주로의 길이만 놓고 봤을 때에는 거의 모든 종류의 항공기가 이륙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긴 활주로가 있는 공항에서는 활주로 중간에서 이륙을 시작 하는 일도 종종 있다.
해당 항공기는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유도로 B14로 진입하여 Runway 30방향으로 이륙하도록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유도로 B14는 활주로 끝으로부터 3,350피트 떨어져있고, 이는 여전히 이륙을 위해 10,000피트 가량의 긴 활주로가 앞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Air Arabia 항공기는 반대방향으로 이륙을 시작했고, 전방에 3,350피트 밖에는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당 항공기는 아슬아슬하게 이륙에 성공했고 장애물을 피해 상승을 할 수 있었다. 해당 편은 목적지인 살랄라(Salalah)로 운항을 지속했다.
이 준사고 발생이 있은지 하루가 지난 후, Air Arabia는 활주로 중간으로 진입하여 이륙(Intersection takeoff)하는 방식을 금지했고, 해당 운항승무원들의 모든 스케줄을 중단시켰으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SOURCE: One Mile At 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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