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 비행기, 보잉에서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 가능성을 알리지 않아 논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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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상에 추락한 라이언 에어(Lion Air) B737 MAX 8의 잠재적 사고 원인으로 알려진 새로운 비행 조종 시스템(Flight Control System)의 오류 가능성을 보잉이 항공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이번 라이언 에어의 추락 원인으로 의심되는 새로운 비행 조종 시스템에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보잉(Boeing)이 항공사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의 소식을 인용해 전했다.

B737 MAX 8과 9 모델의 비행 조종 시스템에 적용된 자동 스톨 방지 시스템(Automated Stall-prevention System)은 실속(Stall)이 일어날 때 조종사가 비행기의 기수를 너무 높이 들어올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받음각(Angle of Attack, AOA) 센서가 오류를 일으켜 예상치 못하게 이 시스템이 항공기를 급강하 시키는 상황이 왔을지라도, 조종사가 수동으로 기수를 들어올릴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잠재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면 항공기는 조종사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채 항공기를 급강하시켜 지면 또는 수면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발생시킨다.

사고가 일어난 라이언 에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B737 MAX 시리즈 조종사들도 해당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사실을 몰라 논란이 일었다. 타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보잉이 이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아 사고를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보잉은 라이언 에어의 사고 이후 약 일주일 뒤 공지를 통해 항공사들에게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 외신의 요청에 “B737 MAX의 안전성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 사건의 모든 측면을 완전히 이해하고 해당 조사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언 에어의 B737 Max 8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자바 해안에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하여 총 189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참고 출처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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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en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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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조종사가 되고 싶었으나 시력 미달로 인해 다른 길을 걸었던 평범했던 사람. 어느 순간 갑자기 그 길을 다시 도전하여 경비행기부터 제트여객기까지 조종을 했던 열정적인 사람. 그러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찾아 운항 전문가가 된 조금은 색깔 있는 사람. 현재와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행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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