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Blue 소속 항공기조종사, 관제사에게 실수로 피랍 신고

Safety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엘에이 국제공항을 향하던 젯블루 항공 A321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지정된 활주로로 이동 중, 통신장비가 고장났다.

해당 항공기는 통신장비 고장 후, 약 5분간 조종사가 통신장비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실수로 항공기 피랍을 알리는 코드를 관제소에 송신했다.

이로인해 해당 항공기와 탑승객 들은 보안 조사를 받아야 했고, 위협요소가 없다는 것이 확인될 때 까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Source: USATODAY


AMK Insight

항공기술

항공기가 통신장비 이상으로 관제타워와 연락할 수 없자, 운항승무원은 ATC Transponder를 이용해 ATC에 계속 보내는 ATC(Squawk) code를 통신 이상 신호인 ‘7600’으로 설정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승무원의 실수로 항공기가 납치되었다는 신호인 ‘7500’으로 잘못 세팅하며 벌어진 해프닝이다. ATC(Squawk) code는 매 비행 시 ATC에서 할당하는 식별코드나 비상상황에서 운항승무원이 변경하여 ATC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몰려드는 경찰을 보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을 운항승무원의 모습이 안타깝다.

항공관제

항공기에 장착된 Transponder에는 관제사가 항공기를 식별하기 위한 4자리 수의 Squawk이 있다. 운항승무원은 ATC 비행허가를 받을 때 자신의 Squawk code를 배정받게 된다. 그리고 운항 중 긴급상황을 즉시 알리기 위해 7500-항공기납치, 7600-무선통신두절, 7700-비상상황을 의미하는 CODE가 있으며, 이를 확인한 관제사는 신속하게 대응해야한다. 

이륙을 위해 유도로에서 지상활주 중인 블루젯의 운항승무원은 관제탑과의 교신이 되지 않자 7600 code로 무선통신이 두절되었음을 알리고자 했으나, 실수로 7500, 하이재킹을 당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관제탑에선 공항지상감시레이더를 통해 이를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교신을 시도했을것이나, 항공기의 통신 장비 문제로 교신이 되지 않았고, 실제 납치 상황으로 인지하여 담당기관에 통보 등 하이재킹에 관한 대응 절차를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운항

통신시스템 이상으로 게이트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Taxi clearance가 필요하다. ATC와의 연락은 필수적인데 주변 시야를 완전히 확보할 수 없을 뿐더러 돌아가려는  게이트 또한 다른 항공기가 차지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제에서 항공기의 통신 이상을 감지했다면 빛총신호(Light gun’s signal)을 이용해 항공기를 유도했을 것이다. 관제사는 Squawk ident를 이용하여 항공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중국, 홍콩 등 보수적인 운영을 하는 ATC에서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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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Exupery

Saint.Exupery

항공, 두글자에 두근거림을 담아 깊은생각을 하고자하는 Aviation enthusiast로 풋살과 바둑을 취미로 하며 캐나다 TESOL교육과정 및 항공사에서 A330, A380의 비행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sisay

Asisay

운동과 독서를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항공사 입사 후 FAA A&P 취득 등 항공분야의 꿈을 계속 키워가고 있습니다. 항공대 졸업, University of North Dakota에서 교환학업과 NASA Lunabotics Competition 참가/우승을 통해 항공과 가까워 졌습니다. 수년의 인천공항 현장정비 경력이 있으며, 현재 항공사에서 운항/정비 규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y_HH

Jay_HH

사진촬영, 요리 및 등산을 취미로 하며 항공교통학과 졸업 후 항공진흥협회 근무 후 현재 관제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관제 및 절차설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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